열기구를 국내에 소개한 최초의 한국인은 현재 캄보디아에 거주하는 백성기이다.  그는 1984년 영국의 카메론사로부터 AX-7(77,000cu.ft)Viva 타입의 열기구를 1대를 구입하여, 한국 최초로 열기구자격증을 취득한 이선종으로 하여금 조종하게 하였다.  이렇게 시작한 한국의 열기구비행은 1988년 서울올림픽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보급되었으며, 각종 체육행사와 이벤트 사업 등에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최근 주5일 근무제가 확산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여가 선용에 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가족 단위의 레저스포츠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한 국민의 레저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기존의 육상 및 수상레포츠에서 항공레포츠 쪽으로 향하고 있는 추세여서 열기구는 향후 발전가능성이 상당히 많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를 충족시켜 줄 만한 국내 열기구대회나 조직이 매우 열악한 실정이다.

한편 1989년 12월 1일 한국기구협회가 정식 발족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금일 현재 건설교통부에 신고되여 있는 한국의 열기구는 36대 이다.

본협회 임원중에서 정식열기구학교에서 교육을 이수한 회원은 현재회장으로 선임되어 있는 김기대이며,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후에 항해를 하며 세계각국을 누비다가 하늘에 뜻을 두고 항공병과로 전과하여 대한민국곳곳의 비행장을 순례하다가 항공학교에서 조종사를 양성하는 비행학교관으로 재직 하였다. 그러나 더 높은 뜻을 실현하기 위하여 1985년 해군조종사에서 전역하여

대한항공 에어라인 조종사로 근무하면서 전세계의 하늘을 마음껏 즐기며 비행하였으며, 소란스럽고 우렁찬 폭음소리인 항공기 엔진 소리를 뒤로하고 정적인 비행을 하기위하여 열기구의 전문교육기관인 영국 열기구 조종사 양성학교에서 열기구와 열기구비행선 교육을 국내최초로 이수하게 된다. 이후에 대한항공 열기구 조종사로 근무하다가 대경에어로라는 열기구전문 교육기관을 창설하여 많은 조종사를 양성하였다.

한국기구협회는 국제항공연맹의 집행국인 대한민국항공회의 산하전문협회로 인준되여 국제기구위원회의 규정과 규칙을 준수하여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도록 각종 지도를 하고 있다.

2006년 4월현재 CIA에서 정식으로 인준한 대회는 한번도 없었으며, (사)대한민국항공회가 인준한 대회는 2000년부터 시작된 대통령배 열기구대회와 2003년, 2004년에 실시한 기구협회장배 열기구대회가 전부 이다.

항공회 인준을 받지 아니하고 실시한 국제대회는 1991년 제주 중문국제열기구대회를 시작으로하여 1996년 경주 힐튼컵 열기구대회, 1996년제주국제열기구대회, 1997년 익산국제열기구대회, 1999년제주국제열기구대회 등을 실시하였으며, 2005년에 대전 과 경주에서도 각각 1회씩 비인준국제대회를 실시한바 있다.

이제 우리는 2005년도를 마지막으로 비인준 대회를 청산하고 2006년3월10일 러시아 디미트로브에서 실시한 CIA 정기총회에서 포항국제열기구대회를 정식안건으로 처리하여 인준을 받음으로서 열기구후진국의 오명을 씻을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