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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에서 국제열기구대회가 열렸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열기구대회가 열리고, 그리고 다른 나라를 초청하여 국제대회를 개최한다는 것은 환영할 일입니다.
20여 개국이 참가한다고 하더니 어찌 된 영문인지 대회 하루 전까지 선수 엔트리가 제출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예산을 4억이나 받아 치르는 국제행사에 외국팀은 하나도 없이 또 사기꾼의 농간에 세금만 낭비한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대전에서도 몇 차례 비슷하게 우겨 먹더니 또다시 발동이 걸렸나 봅니다.
고흥군청 홈페이지에 후원으로 대한민국항공회가 있어서 확인해 보니 행사가 있는지도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명의도용죄가 하나 더 추가되었습니다.
한국열기구협회가 적극적으로 나선 모양인데, 협잡에는 역시 국가대표급입니다.
작년 우리 한국기구협회에서 한·중 친선 국제열기구대회(충남태안. 문광부 후원과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레저스포츠협회 지원)를 하는 날에도 있지도 않은 국제열기구대회 보도 의뢰서를 돌리고, 부여에서 위대하신 회장배 행사를 강행했지요.
장사꾼도 최소한 예의는 지킨다고 합니다. 좌판도 남의 가게 앞에서 할 때는 같은 물품은 안 판다고 합니다.
하긴 어디 거짓과 위선이 이 한 번만이었겠습니까?
국내 파일럿을 키우고, 열기구를 레저로 즐기도록 환경을 조성하는데 일조하기는커녕 매년 성지순례 하듯이 일본 사가에 몰려가는 일을 언제까지 반복해야 하는 것인지?
다른 단체에서 한다고 무조건 반대하고 훼방하는 것은 아닙니다. 비행허가 등 제반규정을 준수하고 장사가 아니라 제대로 된 행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어디까지 거짓과 위선이 통하는지 지켜보겠습니다.
그리고 진실이 확인되는 날 위대하신 회장께 꼭 하얀 국화 한 다발은 보내 드리지요.
-본 내용에 대한 문의나 이의, 정보가 있으면 언제든지-사무처(010-2848-4022)로 연락주시면 성실히 답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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