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한달 앞두고 안산 시화호서 시운전

(안산=연합뉴스) 강창구 기자 = '2009 국제레저항공(International

Sky Leisure Expo 2009)'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행사가 개막 한달을 앞둔 1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사동 시화호 일대에서 열렸다. 오는 5월 1∼5일 개최되는 항공전의 개막을 30일 앞두고 열린 이날 '성공기원 다짐대회'에는 김문수 지사와 항공전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산악인 허영호 씨, 박주원 안산시장, 항공소년단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도립무용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개막된 이날 행사는 홍보 동영상 상영, 성공다짐 결의문 낭독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김문수 지사와 허영호 대장이 초경량 비행기를 직접 탑승하는 체험도 했다. 김 지사는 "이번 국제레저항공전은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

하는 국제적 행사인 만큼 성공적 개최를 위해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행사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나아가항공레저산업의 발전을 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국내외 레저항공기 100여대가 선보이는 이번 레저항공전은 관람에 그치는 기존 에어쇼와 달리 쌍방향 체험형식을 갖추고 있어 관람객 들이 직접 초경량비행기를 시승하고 분해, 조립도 할 수 있다. 또 레저 항공기의 공중곡예와 편대 비행, 모터패러쇼를 첨단 LED 중계시스템으로 한눈에 즐길 수 있고 항공역사 및 산업 등과 관련된 다양한 전시물품을 관람할 수 있다. 이밖에 가족이 함께하는 항공 체험 교실, 과학교사와 학생을 위한 항공 캠프, 비행시뮬레이션 대회 등도마련된다. 세계항공레저산업은 32조 8천억원 규모로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주목받고 있으나 국내 레저 항공시장은 2천600억원에 불과하다.